불황 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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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쇼핑몰에서 새 스마트폰을 하나 구입했는데, 유심칩을 장착하니 미인증 단말기라는 경고문이 뜬다.
재부팅을 여러 차례 시도해 보고, "나밍"이라는 것도 시도해 봤는데 개통이 되지 않는다.
혹시 분실폰 아닌가 싶어서 분실/도난폰 조회를 했지만 아무 문제없는 깨끗한 기기이다.

생각해 보니 미개봉 스마트폰이라서 문제가 발생하는 듯했다.
자급제폰이라면 상관없지만 통신사용으로 출시된 휴대폰은 통신사 대리점 등지에서 개통이력을 생성해야 한다.

국번없이 114 누르고 통화 눌러서 고객센터에 문의해 봤는데, 예상대로 개통이력이 없는 스마트폰이다.
SKT용으로 출시된 스마트폰은 T world 홈페이지에서 확정기변하면 되지만[바로가기], 위 사진과 같이 KT용으로 출시된 스마트폰은 KT 대리점에 신분증 지참하고 방문해서 개통이력 생성 및 "일반기변"을 해줘야 한다.

-. 다만 1) KT 요금제를 사용하는 KT 고객이어야 하고, 2) 폰이 LTE라면 사용중인 KT 요금제가 LTE 요금제, 5G폰이라면 5G 요금제여야 한다. 타 통신사 고객이라면 어쩔 수 없이 주변에 KT 쓰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다.
-. KT만 취급하는 KT 대리점(KT PLAZA)이나 KT 전화국에 방문해야 한다. 통신3사를 다 취급하는 판매점에서는 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미개봉 스마트폰의 경우 대리점에서 "대리점 락"이라는 것을 걸어두는 경우도 있다. 대리점에서 도난 및 분실에 대비해서 자체 락을 걸어두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해당 대리점에 직접 문의해서 락을 해제해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일반기변과 유심기변

개통이력이 생성되고 일반기변도 성공했다.
KT는 "일반기변"이라는 용어를, SKT는 "확정기변"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전산기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일반기변이 되면 단말기가 자신의 소유로 인정되는 것으로, 분실시 분실신고를 할 수 있다.
KT는 일반기변을 하려면 (개통이력 생성과 마찬가지로) KT 전화국이나 대리점에 방문해야만 하는데, 간혹 "일반기변"이 무엇인지 모르는 점원들이 있다.
혹은 KT는 "확정기변"이라는 것이 없으니까 그냥 유심 바꿔서 끼우면 된다고 말하는 점원들도 있는데, 다시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자.

위 캡처화면 하단의 "EIR자동기변"은 흔히 말하는 "유심기변"이다.
유심기변은 단순히 유심칩을 다른 단말기에 장착하는 것으로, 통화나 문자, 데이터는 되지만 도난/분실신고는 불가능하다.
중고장터에서 휴대폰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바로 "유심기변"만 가능한 경우다.
유심기변만 가능한 단말기는 확정기변/일반기변/전산기변이 불가능해서 분실신고를 할 수 없고, 원래 주인이 폰을 판매한 다음 흑심을 품고 분실신고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확정기변/일반기변/전산기변 가능한 단말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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